[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케이뱅크가 영업 정상황에 시동을 걸면서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업계 관측과 보도에 관해 “시기를 정해두고 추진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대주주 승인을 통과한 BC카드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주요주주의 유상증자 및 신주발행을 통해 조성된 4000억원을 28일 주금 납입함에 따라 총 자본 9017억원을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자본 조달이 여의치 않아 영업을 중단하는 등 부침을 겪었던 케이뱅크는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의 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아파트 담보대출 출시 역시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영업정상화가 이루어지고 하반기 주력상품 출시 계획 등이 알려지자 업계에서는 2023년 무렵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등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케이뱅크 관계자는 <여성소비자신문> 측에 “인터넷전문은행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상장을 목표로 운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일부 보도처럼 상장 시기를 구체적으로 정해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상증자 완료 후 아파트 담보대출 등 주력상품을 하반기에 내놓고, KT 계열로 편입되는 만큼 BC카드 등 주주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장기적인 목표보다는 신중하게 하반기 단기 목표를 달성하면서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현재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다. 올해 기업 공개를 위해 특히 하반기 실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케이뱅크 역시 영업정상화를 통해 흑자전환을 이룬 후 기업공개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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