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인천 수돗물에서 시작된 깔따구 유충 발견에 이어 수도권 지역 수돗물까지 파장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수돗물은 먹는 물, 씻는 물 등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더욱 예민할 수 밖에 없다. 국내 대표 정수기 기업 코웨이 관계자는 "현재 자사 콜센터로 정수기가 해당 물질을 거를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깔따구 유충 수준의 크기는 코웨이 정수기를 통해 모두 제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웨이 정수기에는 오염물질을 거르기 위한 필터가 장착됐다. 대표적인 필터가 RO멤브레인 필터와 나노트랩 필터다. RO 멤브레인 필터는 기공의 크기가 0.0005 마이크로미터(㎛) 정도로 머리카락의 수 만분의 1 크기의 이온물질까지 거르며, 나노트랩 필터는 0.5~1㎛ 크기의 입자까지 제거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또 수돗물을 연결해 사용하는 비데와 연수기에 대해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필터 탑재 여부 확인이 중요하다"며 "코웨이 비데와 연수기에는 전처리 필터가 탑재돼 이슈 물질을 거를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고 밝혔다.

코웨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전처리 필터는 10~25㎛ 크기의 물질까지 거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필터는 수명이 있기 때문에 필터 수명에 맞춰 필터를 교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렌탈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 주기 때문에 오히려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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