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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생활필수품 가격 전년보다 0.7% 상승…기저귀 가장 높아
한고은 기자 | 승인 2020.07.16 10:40
제공=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올해 2분기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2019년 2분기 대비 38개 품목 중 23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고 15개 품목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상승한 23개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3.0%로서 전체 평균 인상률보다 2.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기저귀(15.7%), 달걀(10.0%), 참기름(9.7%), 식용유(6.2%), 아이스크림(5.0%)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저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평균가격이 2만1344원에서 2만4702원으로 3358원(15.7%) 인상됐다.

한편 가격 하락률 상위 5개 품목은 샴푸(-14.8%), 분유(-5.6%), 쌈장(-5.0%), 된장(-3.8%), 고추장(-2.6%)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의 평균구입 비용은 235,78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5원(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귀 이외에 달걀과 고소한 참기름(오뚜기)이 각각 10.0% 인상해 그 뒤를 이었고 백설 진한 참기름(CJ제일제당) 순이었다.

특히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투게더 바닐라맛’ 제품은 5278원에서 5582원으로 5.8% 상승했고 ‘메로나’ 제품은 532원에서 559원으로 5.1% 상승했으며 ‘월드콘XO’는 945원에서 991원으로 4.9% 상승했다.

1분기 대비 21개 품목 평균 1.3% 상승
식용유-참기름-기저귀-햄 등 코로나로 ‘집밥’ 수요 증가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의 가격변동을 살펴보면 39개 품목 중 21개 품목이 평균 1.3% 상승했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식용유(4.2%), 참기름(3.3%), 기저귀(3.1%), 햄(2.5%), 콜라(1.9%)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용유, 참기름, 햄 등의 가격인상 유인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격 하락률 상위 5개 품목은 샴푸(-8.8%), 맛김(-3.3%), 소주(-3.1%), 분유(-2.3%), 세탁세제(-1.8%) 순으로 나타났다.

제공=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협의회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와 장바구니 물가 사이 괴리 여전”

협의회는 “통계청이 조사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고 생활물가지수도 0.2% 하락했으나 협의회가 조사한 39개 생활필수품 가격은 오히려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물가지수와 장바구니 물가 사이의 괴리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총평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원재료와 인건비 등 인상요인을 내세워 가격 인상을 정당화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그 주장이 타당한지를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 “정부는 체감물가와 통계물가의 차이를 직시하고 현 상황을 해결할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업도 정확한 정보를 제시해 꼼수 인상·기습 인상을 억제해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격조사를 통해 기업의 부당한 가격 인상은 없는지, 유통업체의 과도한 유통비용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불합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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