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LG화학이 지난달 말 SK이노베이션을 검찰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앙지검을 통해 부정경재방지 및 영업비밀에 관한 법률, 산업기술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을 이유로 고소장을 냈다.

LG화학은 이에 대해 “지난해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지 1년이 지난 상황으로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규명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하면서 “지난해 경찰 고소건에 대해 검찰 측에 의견을 전할 절차가 없어 고소장 형식을 취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월 영업비밀 부정 취득을 이유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및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5월에는 서울경찰청에도 고소했으며 경찰은 SK 본사 및 대덕기술원, 충남 서산 배터리공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조기패소 예비결정을 내렸으나, SK이노베이션이 이의를 신청해 재검토 절차를 밟고 있다. 최종 판결은 10월에 나올 예정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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