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약사 면허도 없는 무자격자가 전문의약품을 판매해온 약국 14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국 내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14개 약국을 적발하고 해당 약국 개설자 14명과 무자격자 17명을 불구속 송치, 관할기관에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적발된 약국은 약사가 아닌 일명 전문 카운터가 지속적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복약지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대한약사회 요청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그간 벌여온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약국 내 불법 판매 행위가 근절되지 않자 식약처에 관리를 요청해왔다.

식약처는 “향후에도 식품, 의약품 관련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관련 단체 등의 자정 노력에 대해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사법 상 약국 내 의약품은 약사 또는 한약사만 판매할 수 있으며 약국 내 무자격자 판매는 지속적으로 이뤄진 약사법 위반의 대표적 형태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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