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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국제 금값이 치솟고 있다.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인 1809.9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은 온스당(31.1g) 0.9%(16.40달러) 올라 1809.90달러로 거래됐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안전자산에 속하는 금이 금융시장에서 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미국 연준 등 주요국의 은행에서 풀어낸 돈들이 금에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아바트레이드 수석시장분석가 나임 아슬람에 따르면 “코로나19 우려로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트레이더들이 금에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안 카를로스 아르티가스 세계금협회(WGC) 리서치 책임자 역시 성명을 통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혼란 속에서 투자자들에 의해 금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수요가 수많은 기록을 깨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달러화 약세까지 이뤄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값이 상승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경제시장 공포가 확대될수록 금값이 오르며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으로 인해 금값이 폭등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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