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에서 네이버 한성숙 대표와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가 해외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국내 기업에 공정하게 법 적용이 될 수 있도록 규제를 손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성숙 대표는 먼저 “국내 기업에 선제적으로 규제를 적용하기보다, 글로벌 기업과 같은 기준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도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이 우리나라 사용자에게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규제를 어길 경우 처해지는 제재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 대표는 “해외 기업의 점유율이 높은 상황에서 건전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가 다듬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IT 시장은 구글의 유투브 및 페이스북 등이 대다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현행 디지털 경제 관련 법이 해외에 느슨하게 적용되는 점이 역차별을 야기한다고 문제제기에 나선 것이다.

이날 포럼에는 이밖에도 우아한형제들 김번준 대표와 직방 안성우 대표, 카카오페이 류영ㅇ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은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국회의원과 카카오뱅크 대표를 역임한 이용우 의원,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을 지낸 이영 의원,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선발 심사위원 허은아 의원이 공동으로 대표를 맡기로 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