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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사 폐업시 납입금 돌려줄 수 있는 업체 70곳 중 27곳공정위, 상조사 대상 신규 회계 지표 도입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7.02 13:29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상조사의 재무 상황을 평가하는 신규 회계 지표를 도입하고 지표별 상위 명단을 공개했다. 현금성자산비율은 태양상조가, 해약환급금준비율은 하늘문이 높았다. 소비자 선수금의 중·장기적인 환급력을 나타내는 청산가정반환율이 100%인 곳은 전체의 약 40%에 불과했다.

공정위가 1일 내놓은 '신규 회계 지표 도입 및 지표별 상위 업체 명단'에 따르면 상조사가 보유한 총자산 중 예치금을 제외한 현금성자산비율은 태양상조가 26.0%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금성자산비율은 상조사의 운영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꼽힌다. 해당 비율이 높으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안전하게 보호되는 자본이 많다는 의미다.

태양상조 다음으로는 바라밀굿라이프(22.0%), 보람상조애니콜(21.5%), 보람상조라이프(17.9%), 보람상조개발(16.1%), 해피애플라이프(16.0%), 더리본(15.6%), 매일상조(14.8%), 금강문화허브·크리스찬상조(14.3%) 순으로 이어졌다. 평균치는 5.3%, 평균치 이상인 업체는 23곳이다.

모든 가입 고객이 업체에 환급을 요청했을 때 ‘총 고객 환급 의무액’에 비해 현재 보유한 단기성 자본이 얼마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해약환급금준비율은 하늘문이 71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양상조가 287.2%, 제주일출상조가 251.7%로 그 뒤를 이었다. 조흥(231.9%), 바라밀굿라이프(176.6%), 영남글로벌(161.6%), 두레문화(147.2%), 동양상조(141.0%), 좋은세상(91.3%), 아이넷라이프(74.0%) 순이다. 평균치는 45.2%다.

소비자 선수금의 중·장기적인 환급력을 나타내는 청산가정반환율이 100% 이상인 곳은 조사 대상 상조사 중 27곳(38.6%)이었다. 청산가정반환율이 100%라는 것은 상조사가 당장 폐업하더라도 보유 자산을 청산해 가입 고객에게 납입금 전액을 환급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해당 비율이 0%인 상조사도 3곳 있었다. 청산가정반환율 평균치는 108.8%이다.

청산가정반환율이 100% 이상인 상조사는 교원라이프·다온플랜·동양상조·두레문화·바라밀굿라이프·삼육리더스라이프·새부산상조·신원라이프·씨엔라이프·아이넷라이프·에이플러스라이프·영남글로벌·조흥·천화·평화누리·프리드라이프·늘곁애라이프온·다나상조·더케이예다함상조·디에스라이프·제주일출상조·좋은라이프·하늘문·한양상조·해피애플라이프·현대에스라이프·휴먼라이프 등이다.

영업현금흐름비율은 휴먼라이프가 79.3%로 1위다. 영업현금흐름비율 상위 10개 업체는 씨엔라이프(64.7%), 조흥(48.6%), 대한라이프보증(46.2%), 교원라이프(32.6%), 보람상조애니콜(26.7%), 아이넷라이프(26.4%), 좋은세상(21.6%), 우정라이프(20.6%), 에스제이산림조합상조(20.0%) 등으로 나타났다. 평균치는 5.1%다. 상조사 영업에 따른 현금 유출입을 나타내는 영업현금흐름비율이 높으면 영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폐업·해약환급금 미지급 등 위험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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