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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 "중산층 재무준비 태도 취약"2020중산층보고서 발간
김희정 기자 | 승인 2020.07.01 12:21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 100세시대연구소는 1일 중산층의 노후준비성향,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현황을 담은 ‘2020중산층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중산층보고서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2015년부터 중산층의 경제생활과 노후준비현황 분석을 중심으로 발간해 온 보고서로 이번 2020중산층보고서는 중산층을 포함, 총 1,3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중산층의 노후준비태도를 측정하는 노후준비성향 분석을 추가했다.

우리나라 중산층이 생각하는 노인의 기준은 70.3세로, 은퇴 후 삶이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중산층은 은퇴에 대해 재정적 불안(68.9%), 건강쇠퇴(64.1%), 외로움(40.3%) 등 부정적 인식이 높은 반면, 미국은 자유(55%), 즐거움(53%) 등 긍정적 인식이 높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건강, 재무, 일, 여가, 가족,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반적인 노후준비 수준을 높여야 한다.

중산층은 노후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건강 그 다음으로 재무, 가족, 일-여가, 사회적 관계 순으로 손꼽았다.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건강, 일-여가,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중산층의 노후준비성향을 살펴보면, 노후를 대비한 건강관리(64.9점)가 가장 양호하고, 재무(49.2점)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는 일-여가, 40대는 재무, 50대는 가족 및 사회적 관계에 대한 노후준비 태도가 전체 평균 대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중산층은 상위권 선진국에 살고 있지만. 현실의 삶에 크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OECD의 중산층의 기준 변경(중위소득 50~150%구간에서 75~200%구간)을 반영하여, 이번 설문조사에서 중산층의 소득구간을 상향하였음에도 중산층 10명 중 4명(40.5%)은 스스로를 하위층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산층의 조건(4인 가구 기준)은 월 소득 622만원, 순자산은 7억 7천만원으로, 중산층 평균 월 소득 488만원, 순자산 3억 3천만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중산층은 소득의 46.5%를 생활비로 소비하고, 23.5%를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소득수준이라도 자산관리 여부에 따라 가구경제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자산관리가 계층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해 줄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중산층의 낮은 계층 인식은 노후준비 현황에서도 이어진다. 중산층 10명 중 7명(67.2%)은 은퇴 후 중산층 계층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실제 중산층 절반 이상(52.3%)은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으며, 3층 연금제도에 모두 가입한 중산층은 13.7%에 불과해 연금을 통한 노후준비가 미흡한 상황이다.

중산층이 희망하는 월 노후생활비는 279만원(부부 2인)으로, 안정된 노후를 위해서는 대략 7억~9억원 정도의 노후자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산층의 노후준비(연금)지수는 69.4%, 경제수명 74세에 불과하다.

100세시대연구소 박진 소장은 “건강, 재무, 가족, 일-여가, 사회적 관계 가운데 단 하나라도 부족하면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없다. 부족한 영역 없이 전반적으로 균형 있는 노후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산층 노후준비성향 분석 결과, 재무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부터라도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좀 더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관리한다면 은퇴 즈음에는 전반적으로 균형 있는 노후준비가 가능해질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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