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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 2세 경영 시작...김남호 회장 선임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7.01 12:12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DB그룹 2세 경영인인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이 그룹 회장에 선임됐다.

김 회장은 DB그룹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의 장남으로 DB손해보험(9.01%)과 DB Inc.(16.83%)의 최대주주다. DB손해보험은 DB생명, DB금융투자, DB캐피탈 등을, DB Inc.는 DB하이텍과 DB메탈 등을 지배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김 회장 선임은 예견되어 있 일”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김 전 회장이 건강상 문제로 퇴임한 이후 김 신임회장이 이근영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을 이끌기 위한 준비과정을 밟아왔기 때문이다.

김 신임 회장은 2009년 1월 그룹에 입사해 동부제철, 동부팜한농 등 주요 계열사에서 생산, 영업, 공정관리, 인사 등 각 분야 실무경험을 쌓으며 경영 참여를 위한 준비과정을 밟았다.

2015년부터는 DB금융부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DB금융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금융 계열사들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고, 이를 경영현장에 빠르게 접목시키는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특히 전공인 금융분야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국내외 투자금융 전문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0년대 중반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DB INC.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을 들었다.

동부팜한농·동부대우전자 등의 매각작업을 통해 DB그룹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금융·IT 중심으로 그룹을 재정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DB메탈의 유상증자를 주도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이끌어 냈다.

이에 더해 보험·금융 혁신TF를 이끌며 영업·마케팅 다변화, 자산운용 효율화, 해외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해  DB금융부문이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도 나온다.

올해 DB금융부문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상당수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된 것과 대조적으로 1분기에 매출액 5조8000억원, 순이익 16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김 회장은 내년 초 정기주총을 거쳐 그룹 제조서비스 부문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DB Inc의 이사회 의장도 겸임할 예정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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