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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사장,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조양래 회장 지분 전량 매입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6.30 15:53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그룹 지분 전량을 차남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에게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한국네트웍스, 한국카앤라이프 등 주력 계열사를 지배하는 그룹 지주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23.59%를 조 사장에게 지난 26일 매각했다. 조 사장은 기존 보유 지분 19.31%에 조 회장으로부터 매입한 지분을 합쳐 그룹 지분의 42.9%를 보유하게 됐다.

재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두고 조현범 사장이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고 3세 경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간 조 사장과 조 회자으이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의 기존 지주사 지분은 각각 19.31%, 19.32%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이번 매각으로 조 사장의 지분율이 40%대로 확대되며 격차가 벌어졌다.

다만 조 사장 앞에는 그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다. 조 사장은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4년간의 집행 유예, 추징금 6억15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검찰이 이에 대한 항소에 나선 상태다. 

코로나19로 자동차 판매가 위축되며 관련 시장이 침체된 현 상황에 대한 돌파구도 마련해야 한다.  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의 영업이익은 2016년 1조1000억원에서 2017년 7900억원, 2018년 7000억원, 2019년 5400억원으로 축소돼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4.6% 감소한 1058억원에 그쳤다. 

이같은 상황에 최근 미국 상무부는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산 자동차 타이어를 대상으로 반덤핑 관세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에 대한 대응 책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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