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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취업난에 20대와 여성에게 관심받는 소자본 창업[이상헌의 성공창업학]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 승인 2020.06.26 16:03

[여성소비자신문] 코로나19로 촉발된 구직난에 20대와 경력단절 여성들이 소자본 창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연령계층별 경제활동참가율에서도 20대(20~29)는 62.1%로 전년 동월(64.6%) 대비 2.5%포인트 감소했다. 여성의 취업자도 2019년 5월 1178만8000명에서 올해 5월 1154만9000명으로 24만여명 감소했다.

이처럼 취업이 어려워지자 이들의 관심이 창업으로 쏠리고 있다. 문제는 초기 창업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리스크 부담이 낮은 소자본 1인 창업으로 몰린다는 점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11만8000명 증가했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0만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명 각각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청년 창업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를 말한다. 장점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패기, 열정 등을 꼽을 수 있다. 인터넷 활용이나 정보 수집, 현실 적응 능력 등이 기성세대 보다 뛰어나다. 힘든 일도 감당할 수 있는 체력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강한 의욕 등도 장점이다.

반면 경험이 부족하고 자본이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직장생활이나 사회 경험이 없다 보니 쌓아놓은 인맥도 없다. 따라서 주변에 도움을 기대할 요인이 적어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템을 선정했다면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또한 수익성이 낮거나 전망이 불투명한 업종은 예상치 못한 변수 등장으로 실패 확률도 높다. 어느 정도 검증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로 인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독립 창업보다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독립창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안정적이며, 큰 자본금이 덜 들기 때문이다.

청년창업은 자금이 충분치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동업이나 가족과의 공동창업으로 자금을 확보하기도 한다. 무리한 대출은 나중에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장점은 인터넷 활용 능력이나 패기, 감각, 스피드 등이다. 이와 어울리는 대표적인 업종이 비대면 언택트 트렌드에 어울리는 무인점포와 배달이다.

세탁전문점 브랜드 월드크리닝이 선보인 코인워시 세탁전문점은 증가하는 1인가구와 맞벌이가구 수요에 어울리는데다 무인으로 운영이 편리성까지 높아 젊은 창업자들에게 관심받고 있다. 코인워시 세탁편의점은 세탁편의점과 코인세탁이 결합된 신창업모델이다. 창업자에게는 운영 시 소요되는 비용이나 노력을 최소화해 부담 없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만든게 장점이다. 매장 운영 시간의 한계가 없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운영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시간에 세탁 서비스 의뢰를 필요로 하는 틈새 고객을 고정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한접시 1790원 균일가로 회전초밥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시노칸도는 회전초밥전문점 모델과 딜리버리(배달)형 모델을 운영중이다. 배달전문 매장의 특징은 특허받은 구운새우 등 스시노칸도만의 특색 있는 초밥을 배달을 통해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초밥을 만들 줄 몰라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픈 시 본사에서 전문 요리사를 파견해 매장의 안정화를 만들고 매장을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도움을 준다. 스시노칸도는 고품질 저렴한 가격, 8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내세우면서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다.

경력단절이나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에게 창업은 새로운 시도이자 돌파구다. 문제는 경험과 경력이 부족하고 가정생활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낮과 밤이 바뀌는 주류 관련 아이템보다는 음식에 중점을 둔 아이템이 좋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럴 경우 메뉴와 조리과정이 복잡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고객에게 전문적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쉽다.

특히 고객이 여성이면서도 안전성 높은 아이템을 선택하는게 롱런하는 비결이다. 그래야 운영하면서 오는 피로도를 줄일 수 있고 성공에 다가갈 수 있다. 오랜 역사를 지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신선한 제철음식과 반찬, 각종 국, 찌개 등의 200여 가지 메뉴로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다.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진이찬방은 지난해부터 배달시스템도 도입해 비대면 트렌드에도 부합되고 있다. 최소 33㎡ 내외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해 여성과 부부창업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체계화된 창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의 안정적인 창업을 지원하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한번 맛보면 단골이 된다라는 콘셉트의 쟁반집8292도 손쉬운 운영과 편리성으로 고깃집 창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수점, 신촌점 등을 잇따라 오픈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종로종각 맛집으로 평가받는 쟁반집8292는 특허받은 독특한 쟁반 모양의 서빙트레이와 맛있는 9가지의 반찬, 가성비 높은 돼지고기와 소고기가 장점이다.

여기에 ‘고술밥’(고기 먹고 술 먹고 밥 먹고)을 강점으로 내세운 만큼 닭발구이, 먹태구이, 아이스황도, 각종 에이드 등 2차 안주와 음료도 다양하다. 찌개, 라면, 냉면, 말이밥 등 사이드 메뉴도 풍성하다. 또 고기집 운영의 최대 난제인 인건비 절감을 위해 불판을 포함한 반찬 등을 쟁반 하나에 담아 한번에 서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쟁반 서빙트레이는 디자인(등록번호 30-0946554) 등록을, 식당테이블은 특허(출원번호 10-2018-0006712)를 획득했다.

채선당이 1인가구와 혼밥족 증가에 발맞춰 론칭한 샤브보트와 행복가마솥밥&알솥밥은 여성 창업자가 운영하기에 좋은 편리성이 장점이다. 샤브보트는 샤브샤브도 혼자 먹을 수 있는 시대라는 콘셉트다. 등심, 토마토, 커리, 마라 등의 육수를 선택할 수 있고 샤브샤브용 채소와 쇠고기, 칼국수, 죽까지 1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가 경쟁력이다.

특히 U자형 바이테블로 최소 인원으로 접객 운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돼 33㎡(약 10평)의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고객이 직접 끓여먹도록 만들어 종업원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행복가마솥밥&알솥밥은 신선한 날치알과 다양한 토핑으로 구성된 알솥밥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브랜드다. 기존 알솥밥(오리지널)에서 매운 맛을 조절해 매콤 알솥밥, 매운 알솥밥 등 개인의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무인키오스크 활용으로 고객 셀프로 운영돼 인건비를 절감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icanb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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