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메가스터디교육 등 9개 업체가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과징금을 내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38차 전체회의를 열고 사업자에게 시정조치와 함께 과징금 14억6670만원과 과태료 1억35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지난해 고등교육 사이트에서 해킹으로 회원 570만명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사고를 낸 메가스터디교육은 과징금 9억5400만원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 유출로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과징금 규모다. 지난 2018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겪었음에도 유사한 사건이 재발해 이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아마존웹서비시즈코리아, 유한킴벌리, 가비아,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 맨담코리아, 스카우트, 테스트굿 등도 과징금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가비아는 개인정보 16여만건이 유출돼 4억9400만원의 과징금을 내게 됐다. 

딜리버리히어로는 해외배달대행업체 페이지의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국내 배달대행업체 개인정보 100여건이 유출됐으며 아마존웹서비시즈는 이메일 발송 시 메일주소를 노출해 이같은 처분을 받았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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